주식 투자를 통해 일정 수익을 얻었다면 그에 따른 세금 부담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국내 주식 시장에서 발생하는 세금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투자 수익을 온전히 누리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본 글에서는 국내 상장 주식 투자를 기준으로 ‘어떤 세금이 있으며’, ‘적용 대상과 세율은 어떻게 되는지’ 상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내 주식 투자 세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주식을 매도할 때 내는 증권거래세, 주식으로부터 배당을 받았을 때 내는 배당소득세, 그리고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적용되는 양도소득세입니다. 각각의 대상자, 세율, 신고 방법이 다르므로 혼동하기 쉬운데요. 투자 전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최근 세제 개편안에 따라 일부 기준이 변경되거나 유지된 사항도 있어요. 따라서 “내가 해당 세금을 내야 하는가?”, “세율은 얼마인가?” 등을 미리 점검하면 예상치 못한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 항목별로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국내주식투자수익 세금 알아보기
주요 세금 종류 및 개요
증권거래세
국내 상장 주식을 매도할 때 대부분의 투자자가 부담하는 세금이 바로 증권거래세입니다. 즉 주식 보유 기간이나 손익 여부와 상관없이 주식을 팔면 적용됩니다. 국내 주식 시장에서 판매 대금에 일정 비율로 과세됩니다. 최근 개정된 세율을 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 기준으로 0.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세금은 주식을 보유해서 수익이 생겼을 때만 내는 것이 아니라 주식을 매도하는 모든 경우에 자동으로 붙는 것이기 때문에, 손해가 난 거래라도 해당 매도의 대가가 있다면 증권거래세는 발생하는 점 주의해야 합니다.

증권거래세는 일반적으로 증권사가 매도체결 시 자동으로 원천징수하거나 매도금액에서 차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투자자가 별도로 신고하거나 납부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장외거래나 비상장주식의 경우 별도 신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배당소득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이익이 생겼을 때 주주에게 이익을 나눠주는 배당금을 받는다면, 이 배당금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국내 상장주식의 경우에는 배당금 지급 시 이미 원천징수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세율은 현행 14%의 소득세와 1.4%의 지방소득세를 합해 총 15.4%가 적용됩니다.
다만, 배당금 외에 이자소득 등의 금융소득과 합해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되어 최저 6.6%에서 최대 49.5% 수준의 누진세율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양도소득세
주식을 팔아서 차익이 발생했을 때 내야 할 수 있는 세금이 양도소득세입니다. 하지만 국내 상장 주식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과세 대상이 아니며, 과세 대상이 되는 경우는 ‘대주주’이거나 ‘장외거래 또는 비상장주식’을 매도한 경우 등으로 제한됩니다.

대주주란 상장회사의 주식을 일정 지분 이상 보유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보유금액을 가진 주주를 뜻하며, 코스피 기준으로는 지분율 1% 이상 또는 종목당 시가총액 50억원 이상 등의 요건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세율은 과세표준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과세표준 3억원 이하의 경우 22%, 3억원 초과 시에는 27.5%가 적용됩니다.

양도소득세는 “양도일이 속하는 반기 말일부터 2개월 이내 예정신고” 후 다음 연도 5월에 확정신고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투자자라면 예의주시해야 할 항목입니다.
국내 주식 투자 수익에 적용되는 세금 정리
• 매도 시 발생하는 세금인 증권거래세는 손익과 관계없이 매도 대금의 일정 비율로 부과됩니다.
• 배당금을 수령했다면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 형태로 부과되며, 금융소득 합산 기준을 넘을 경우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차익을 실현한 주식 매도에 대해 양도소득세가 적용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 주식의 경우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대주주 또는 장외거래/비상장주식 등의 경우에는 과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국내주식투자수익 세금 유의해야 할 최신 세법 변화
최근에는 세제개편 논의가 활발하며, 투자자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예컨대 2025년 세제개편안에서는 증권거래세율이 인상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대주주’에 해당하는 기준이 종목당 보유금액 50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으로 낮출 계획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만, 실제로 정부는 50억원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투자자에게 세금 부담이 갑작스럽게 늘어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세법 개정 동향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국내 상장 주식 투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금 구조를 살펴보았습니다. 투자 수익을 내는 것만큼이나 세금 부담도 중요한 투자 변수입니다. 특히 증권거래세,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각각의 적용 대상과 세율, 신고 방법을 정확히 파악해야 예상치 못한 세금 문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세법 개정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으므로 투자자는 본인의 투자 규모, 보유 형태, 매도 시점 등을 고려해 세금 영향을 미리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주식투자수익 세금 자주 하는 질문(FAQ)
Q1. 국내 상장 주식을 매도했는데 양도소득세를 꼭 내야 하나요?
A.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가 상장 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할 경우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아닙니다. 다만 ‘대주주’이거나 장외거래 또는 비상장주식 매도인 경우엔 과세될 수 있습니다.
Q2. 배당금을 받았는데 자동으로 세금이 떼였어요. 별도로 신고해야 하나요?
A. 일반적으로 국내 상장주식 배당금은 지급 시 원천징수 형태로 배당소득세가 떼어지기 때문에 별도 신고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다음 해 종합소득세 신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3. 주식을 팔았는데 손해를 봤습니다. 증권거래세는 내나요?
A. 네, 매도할 때 손익 여부와 상관없이 증권거래세는 매도 대금의 일정 비율로 부과됩니다. 손실이 발생했더라도 매도 단계에서 증권거래세는 자동으로 떼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Q4. 대주주 기준이 무엇인가요?
A. 대주주는 상장법인 주식의 일정 지분율 이상을 보유하거나 일정 규모 이상의 보유금액을 가진 주주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종목당 보유금액 50억원 이상인 경우 대주주로 유지된다는 정부 방침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Q5. 세제 개편으로 세율이 바뀌면 이미 거래했던 과거 수익에도 영향이 있나요?
A. 일반적으로 세율 변화는 법 시행일 이후 발생한 거래에 적용되며, 과거 거래에 소급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투자자는 세제 개편 내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향후 거래나 보유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주식투자수익 세금 후기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 세금 개념이 없어서 놓쳤던 부분이 많았어요. 이 글 덕분에 증권거래세, 배당소득세, 양도소득세 구조를 이해하고 매도 시점과 보유 의사를 조금 더 신중히 고민하게 됐습니다.”
“배당금을 받고 나서 ‘왜 세금이 이렇게 많이 떼였지?’ 하고 당황했었는데, 배당소득세율이 15.4%였던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원천징수된 걸 알았더라면 미리 대비했을 텐데요.”
“양도소득세가 일반 개인 투자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어요. 대주주 기준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내 투자 규모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세제 개편 내용이 바뀌면서 증권거래세율이 인상될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앞으로는 투자 수익뿐 아니라 세금 변화도 체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도했을 때 자동으로 증권거래세가 빠져나간다는 걸 몰랐어요. 손해 보고 팔았어도 매도금 대가에 세금이 적용된다는 게 좀 충격이었지만, 그래도 사전에 알게 돼서 다행입니다.”
위 정보는 투자 판단을 위한 참고용이며, 개인별 투자 상황 및 세법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필요할 경우 세무 전문가와 상담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